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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바람 잘 날 없는 카카오..사법리스크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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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보석으로 나왔지만…바람 잘 날 없는 카카오

카카오, 김범수 석방 닷새 만에 또 사법리스크

검찰 '호출 몰아주기' 카카오모빌리티 압수수색

금융당국 '매출 뻥튀기' 카카오모빌리티 중징계

[앵커]
김범수 창업자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카카오에 드리운 악재가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 압수수색과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연달아 맞으며 그야말로 바람 잘 날 없는 모습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던 카카오.

[김범수 /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지난달 31일 :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혹시 경영 복귀는 언제쯤 하실 예정이신가요?) ….]

불과 닷새 만에 또다시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검찰은 이번엔 카카오모빌리티를 겨냥해 이틀 연속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택시 호출 앱의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가맹 택시에 호출을 몰아주고, 경쟁사 가맹 택시에 호출을 차단했다는 혐의입니다.

[한기정 / 공정거래위원장 (지난달 2일) :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거대 플랫폼이 시장지배력을 부당하게 이용해서 인접 시장에서 경쟁사업자와의 공정 경쟁을 제한함으로써….]

금융당국의 중징계도 떨어졌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을 부풀렸다며 과징금 41억 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심의 자료를 넘기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는 개인정보 유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성장동력이 굉장히 위태롭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야 하는 다양한 사업들에 있어서 사법리스크가 일종의 악재가 된 경우로 봐야겠죠.]

한창 사업에 고삐를 죌 시기지만 각종 사법리스크가 줄줄이 터지면서 카카오의 앞날엔 한층 더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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