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천 5구역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이 속도롤 내게 됐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694억원 중 국비 808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에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달서천 5구역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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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사업시행자(SPC)가 사업비를 선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이 완료하면 하수관로 등 시설물은 대구시로 귀속되고, 20년간 시설임대료 및 운영비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달서천은 7월 민간 제안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해 내부 검토 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 적격성 조사 검토를 의뢰했다. 민자 적격성조사를 적기에 완료하기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선정이 시급한 과제였다.

예타 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가 민자 적격성 조사 검토는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민자 적격성조사 검토가 마무리되면 국회 한도액 승인 후 민간투자사업 심의 및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에 공사 착공해 2032년 완료할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예타 조사 면제사업 선정으로 국비 확보와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성공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우·오수 분류화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침체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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