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부산 선적 금성호 제주도 침몰 사고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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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호 침몰 사고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 11명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피해자 가족 등을 전담하는 공무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135금성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를 전담하는 공무원 12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제주도 현지 등에서 피해자 가족과 1대1로 상대하면서 애로사항 상담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시는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 8일 오전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관계 부서 자체 점검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시장 주재 대책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선사 측에서도 수색 구조를 위해 2,800톤 규모 바지선과 잠수 인력 23명, 각종 잠수장비 등을 사고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제주 자치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면서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135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조업 작업을 하던 중 침몰했다. 당시 승선원 27명 중 15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2명이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 9일 밤 실종자 12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11명이 실종된 상태다.
부산=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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