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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수능 D-4’ 삼성전자·LG전자 준비 완료…최적의 시험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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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전자가 수능 시험장에 설치된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을 사전 점검하고, 수능 당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즉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사진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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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개미도 숨죽여 기어다닌다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계 바늘 소리조차 예민해 전자시계로 교체하는 등 최대한 자극을 줄인다. 매년 수능 당일 매서운 추위로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극도로 높아진다. 그렇다고 난방기기를 틀지 않을 수도 없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수험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에어컨 사전점검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수능을 앞두고 전국 수능 시험장의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을 각각 점검한다. 현장에 설치된 각 사의 기기의 냉난방 성능, 기능 및 작동 이상 유무 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더불어 수능 당일 긴급 출동 인력을 배치하는 등 전문가들을 사전 파견해 문제 발생 시 즉시 해결할 계획이다.

◇ 삼성전자, 비상 연락망 구축…전국 250개 시험장에 전문 엔지니어 파견

삼성전자서비스는 수능 시험 전날인 13일까지 서울·강원·충남·대구·부산 등 전국 10개 시도 교육청 관할 250여 시험장에 전문 엔지니어를 파견해 ▲실외기 냉매 상태 측정 ▲실내기 소음 확인 ▲시험 가동 등 점검 중이다.

수능 시험 당일인 14일에는 지역별 교육청 및 시험장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한다. 비상 대응 인력을 배치해 엔지니어 긴급 출장서비스 지원, 임시 사용 방법 안내 등 즉각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수험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별 사용 시기를 고려한 사전 점검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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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엠솔루텍 상황 관제실에서 시스템 에어컨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유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AI 기반 관리 솔루션 ‘LG 비콘클라우드’으로 서울시 70개 수능 시험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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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AI로 이상 징후 모니터링…사전 조치 진행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서비스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은 2010년부터 15년째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시스템 에어컨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최초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를 적용한 서울시 70개 수능 시험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LG 비콘클라우드는 시스템 에어컨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유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AI 기반 관리 솔루션이다. 하이엠솔루텍은 상황 관제실에서 솔루션을 활용해 학교별 시스템 에어컨을 확인한다. 올해부터 적용한 ‘AI 고장예측’ 기능으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제품 고장 전 서비스 엔지니어를 현장으로 보내 사전 조치한다.

전국의 수능 시험장 중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한 학교는 4~12알 고객센터로 사전 점검을 신청하면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 세척 및 수리 시 비용이 발생한다.

사전 점검 신청 시 서비스 엔지니어는 학교의 실외기 팬 상태 및 과열 여부 등을 확인한다. 교실 내 시스템 에어컨 점검을 통해 적정 난방 온도가 유지되도록 한다.

특히 수능 당일에는 긴급 출동이 가능한 인력을 배치하고 학교 측과 핫라인을 구축해 시스템 에어컨이 고장 나면 즉각 방문해 조치한다.

하이엠솔루텍 유광열 대표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조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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