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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LG에너지솔루션,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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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폴라리스 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대기하고 있다. 스페이스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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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납품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에 사용될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앞으로 배터리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에 공급되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존 주력 제품인 217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셀이다. 이 제품은 스페이스X가 이르면 내년 선보이는 새 우주왕복선에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 횟수가 늘어나고 안정성이 높은 안정성이 배터리가 필요해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에 손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주한 우주복용 배터리와 달 탐사차량용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미국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인 리비안과 8조원대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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