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드론 동원해 러시아 공격
공항 운영 일시적 제한…심각한 피해는 없어
우크라이나가 최대 규모의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공격했다. 사진은 지난 9월 러시아군 탄약고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모습이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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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일부 공항이 잠정적으로 폐쇄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10일(현지시각) 텔레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모스크바를 향해 비행하던 드론 32대가 격추됐다"고 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드론 32대를 투입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공격한 것으로 지금까지 모스크바에 가해진 드론 공격 중 가장 큰 규모다.
모스크바주 라멘스코예, 콜로멘스키, 도모데도보, 콜롬나 등 지역에서 드론이 격추됐으며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 파견됐다. 다행히 심각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라멘스코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집무 공간인 크렘린궁에서 45㎞ 거리에 있는 지역으로 지난 9월에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곳이다. 당시 러시아는 드론 20대를 모두 격추한 바 있다.
이후 러시아 연방항공운송국은 성명을 통해 "민간 항공기의 비행 안전 보장을 위해 도모데도보 및 주콥스키 공항 운영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며 "이 공항들에서의 항공이 이착륙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전했다. 이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도 추가로 제한 조치가 취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모스크바와는 별개로 브랸스크, 로스토프, 벨고로드, 쿠르스크주에서도 총 23대의 드론이 격추됐다고 밝혔다.
sstar1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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