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장 의정갈등을 풀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내일(11일) 첫 회의를 합니다. 의협은 그동안 불참하겠다는 뜻을 고수해 왔는데요. 임현택 회장 퇴진으로 의협의 참여 가능성이 열린 것인지, 또 임 회장 탄핵을 공개 요구해 온 전공의협의회는 어떤 입장인지 알아봤습니다.
계속해서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의정 협의체'는 내일 오전 국회에서 처음으로 마주 앉습니다.
여당에서는 한동훈 대표 등이, 의료계에서는 대한의학회와 의대협회가,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조규홍 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참석합니다.
[이진우/대한의학회장 : 향후에 야당이든 의료계의 다른 단체든, 같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때문에 오는 13일 꾸려질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협의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낼지가 당장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의협은 '협의체' 참여를 제안받은 15개 의사단체 중 하나일 뿐이지만, 유일한 법정 의사단체인 만큼 의료계 대표성을 얼마나 회복할지도 의정 대화 국면에서는 핵심적인 변수인 셈입니다.
오늘 의협 대의원 총회에서는, 의료공백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겠다는 이야기가 쏟아졌습니다.
[김교웅/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 비대위엔 전공의들도 많이 참여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의견이 교환돼서 여야의정 협의체도 들어갈지 말지 결정을 하는데….]
[김택우/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 : 결국은 이 투쟁의 주체고, 전공의와 학생들의 뜻을 존중하고 같이 가야 하는 거죠.]
지난 9월,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어떤 테이블에서도 임 회장과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임 회장이 물러난 만큼 박 위원장 등 전공의들의 기류 변화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논의해 보겠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서승현)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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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의정갈등을 풀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내일(11일) 첫 회의를 합니다. 의협은 그동안 불참하겠다는 뜻을 고수해 왔는데요. 임현택 회장 퇴진으로 의협의 참여 가능성이 열린 것인지, 또 임 회장 탄핵을 공개 요구해 온 전공의협의회는 어떤 입장인지 알아봤습니다.
계속해서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의정 협의체'는 내일 오전 국회에서 처음으로 마주 앉습니다.
여당에서는 한동훈 대표 등이, 의료계에서는 대한의학회와 의대협회가,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조규홍 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참석합니다.
야당의 첫 회의 불참이 확실시되면서 일단 '여의정' 형태로 개문발차합니다.
[이진우/대한의학회장 : 향후에 야당이든 의료계의 다른 단체든, 같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때문에 오는 13일 꾸려질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협의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낼지가 당장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의협은 '협의체' 참여를 제안받은 15개 의사단체 중 하나일 뿐이지만, 유일한 법정 의사단체인 만큼 의료계 대표성을 얼마나 회복할지도 의정 대화 국면에서는 핵심적인 변수인 셈입니다.
관건은 의협과 전공의들의 관계 회복입니다.
오늘 의협 대의원 총회에서는, 의료공백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겠다는 이야기가 쏟아졌습니다.
[김교웅/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 비대위엔 전공의들도 많이 참여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의견이 교환돼서 여야의정 협의체도 들어갈지 말지 결정을 하는데….]
[김택우/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 : 결국은 이 투쟁의 주체고, 전공의와 학생들의 뜻을 존중하고 같이 가야 하는 거죠.]
그동안 임현택 의협회장은 전공의들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지난 9월,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어떤 테이블에서도 임 회장과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임 회장이 물러난 만큼 박 위원장 등 전공의들의 기류 변화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논의해 보겠습니다.]
협의체의 또 다른 축인 야당도 전공의 참여 여부를 중시하는 가운데 내일 협의체 첫 회의에서 의대 증원 재논의를 비롯해 의제가 어떻게 설정되느냐도 의사단체와 야당의 추가 참여 가능성을 가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서승현)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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