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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여성 1호 고고학자’ 이난영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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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물관 여성 1호’로 불린 이난영(사진)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8일 별세했다. 90세. 1934년생인 그는 진주여고와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57년 국립박물관에 발을 들였다. 이후 우리나라 첫 여성 고고학자, 학예사, 학예연구관이 됐다. 1979년 여성 최초로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이 됐으며, 1986년 경주박물관장으로 임명돼 ‘첫 여성 국립박물관장’ 타이틀도 달았다. 『신라의 토우』 『한국 고대의 금속공예』 등 저서를 냈고 2009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강혜란 문화선임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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