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신화/뉴시스] 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4.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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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이 10일 가자지구 북부를 2차례 공습하면서 적어도 4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이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가자지구 자발리야에 있는 피란민 수용 건물을 폭격해 완저히 파괴했다.
의료 관계자는 공습으로 어린이 13명을 포함해 3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의료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대한 또다른 공중공격을 감행하면서 가자시티 사회개발국장인 와엘 알코르와 아내, 자녀 등 일가족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자발리야에서 작전 활동을 계속한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수십 명의 테러분자를 사살하고 상당수 기반시설과 무기고를 해체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IDF는 가자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서 작전을 벌이면서 공군과 합동해테러분자 수십명을 사살하고 무기고와 지하터널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베이트 라히야 북쪽 알시마 지역 부근에서 수류탄 등으로 이스라엘군 15명을 공격해 여러 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한달 사이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야와 인근 베이트 라히야, 베이트 하눈을 포위·고립시키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한했다. 이로 인해 수만명이 인근 가자시티로 대피했다.
가자지구 북부는 이스라엘 지상공격의 첫번째 표적이었으며 13개월 넘게 지속한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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