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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투데이 말투데이] 가고가하(可高可下)/가계부실위험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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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조지 스미스 패튼 명언

“군인이 소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질은 철저하고 완전하고 거만한 자신감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전투를 지휘한 미국 육군 대장. 저돌적인 작전에 능했던 그는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서 크게 활약했다. 프랑스 북부에서 하루에 110km를 진격하는 기동군의 신봉자이기도 하다. 아이젠하워보다 일찍 부임했으나 진급심사에서 그에게 밀려 유럽 전선에서는 그의 지휘를 받았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85~1945.

☆ 고사성어 / 가고가하(可高可下)

‘높아도 좋고, 낮아도 좋다’는 말. 지위의 높고 낮음에 따라 처신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출전 좌구명(左丘明)의 국어(國語) 224장. 자고(子高)가 한 말. “어진 덕(德)을 갖춘 사람이라야 남을 좋아할 수 있고, 미워할 수 있으며, 높은 자리에 있을 수 있고, 낮은 자리에 있을 수 있다[唯仁者 可好也 可惡也 可高也 可下也]고 합니다. 이는 좋아하여도 윗사람을 핍박하지 않으며, 미워하여도 원망하지 않으며, 높은 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으며, 낮은 자리에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오.”

☆ 시사상식 / 가계부실위험지수(household debt risk index, HDRI)

가계 소득과 자산을 바탕으로 채무상환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원리금상환비율(DSR)과 부채/자산비율(DTA)을 합쳐 구한다. DSR은 소득의 채무상환부담을, DTA는 자산의 채무비중을 보여준다. 이 지수는 DSR이 40%, DTA가 100%인 경우를 기준으로 100으로 정해져 있다. 이 기준보다 높을 때 위험가구로 분류해 고위험가구는 소득과 자산 모두 부족한 가구, 고DTA가구는 자산이 부족한 가구, 고DSR가구는 소득이 부족한 가구로 세분한다.

☆ 우리말 유래 / 무시로

원래는 지게를 지거나 엿판처럼 목에 메거나 수레를 밀고 다니는 노점상.

☆ 유머 / 패튼의 거만한 자신감

1945년 9월 6일 승전기념을 겸해 소련군이 성대한 군사 퍼레이드를 열었다. 미 제3군 사령관 조지 패튼 대장이 소련의 베를린 군정 사령관 주코프 원수의 환대를 받았다.

둘이 나란히 앉아서 소련군의 퍼레이드를 보던 중에 주코프가 소련군의 신형 IS-3 중전차를 가리키며 “저 전차는 포탄을 7마일(약 11km) 밖에서 쏘아 날릴 수 있습니다”라고 자랑했다.

패튼의 대답에 주코프는 입을 닫고 말았다.

“정말입니까? 하지만 원수님, 만약 제 부하 중에서 당신네 사람들이 700야드(약 640m)까지 다가오기 전에 사격을 시작하는 겁쟁이가 있다면 당장 군법회의에 회부할 겁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opini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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