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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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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행정·경제부시장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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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허위 자료 제출' 책임

연합뉴스

광주광역시의회 전경
[광주시의회 제공.재판매 및 DB불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 부실·허위 자료 제출이 잇따르자 광주시 부시장들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1일 고광완 행정부시장과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산건위는 행정사무감사 기한인 오는 14일 이내에 이들을 상임위원회에 출석하도록 해 광주시와 산하기관들의 자료 부실과 허위 답변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증 등을 할 경우 지방의회 의장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통보해 단체장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고발할 수 있다

광주시의회는 행정자치위원회·환경복지위원회 등에서도 피감 기관들의 부실·허위 의심 자료 제출이 이어지자 이날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의원들은 전체 행정사무감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각 상임위가 보장된 권한을 충분히 활용해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 요구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피감기관들의 수장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하고 개선해야 할 본질이 흐려져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테크노파크 임직원 급여 현황, 중소벤처기업 매출과 폐업 현황에 오류와 누락이 발견되고 광주시 통합공항교통국도 관용차 운행 기록을 허위로 제출해 감사가 중단되는 파행을 빚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 관련 위원회 참석자 서명 명부와 수당 지급 현황이 불일치했다.

광주도시공사도 법률고문 대리인 명단과 각종 위원 수가 부정확했고 광주관광공사는 광주투어버스 운전자 유니폼 사진을 제출하면서 전혀 다른 사진을 편집해서 냈다가 적발됐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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