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8만9천달러 돌파…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개당 8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도 덩달아 미소 짓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20분쯤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02% 오른 8만9641.4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처음 8만달러선을 뚫은 후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겁니다.

이는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언한 '친가상화폐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엘살바도르는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엘살바도르는 가상화폐 돌풍이 불었던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도입한 뒤, 국가 예산을 동원해 비트코인을 사들여왔습니다.

현지시간 11일 기준 엘살바도르 정부는 5930.77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5억219만 달러, 우리 돈으로 7035억7000만원에 달합니다.

미실현 매도 이익은 90%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바람이 한 차례 지나간 후인 2022년 11월 15일 전후로 60%대의 손해를 보고 있던 상황과 비교하면 2년 만에 지표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장연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