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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89번지가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1363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대조동 89일대 모아타운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모아타운은 면적이 작아 개발이 힘든 노후·저층 주거지를 블록 형태로 묶어 개발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정비 모델이다.

심의를 통과한 은평구 대조동 89번지 일대(면적 4만 2685.6㎡)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78%, 반지하 주택 비율이 60%에 이른다. 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함에도 재개발이 어려웠던 점이 인정돼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불광역 및 6호선 구산역 중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우수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번 통합심의에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향후 모아주택 3개소, 총 1363가구(임대 335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관리계획을 보면 용도지역을 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고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구상했다.

또 연접한 대조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계획과 연계된 커뮤니티가로를 계획했을 뿐만 아니라 소공원을 신설해 지역에 부족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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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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