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 61%가 메이저 브랜드 몰려
10대 건설사 청약 경쟁률 16.78대 1
[서울=뉴시스] 1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 총 237개 단지 9만7601가구가 일반공급됐다. (그래픽=더피알 제공) 2024.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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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올해 1순위 청약자의 과반수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단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 총 237개 단지 9만7601가구가 일반공급됐다. 10개월만에 지난해 연말까지의 공급량(총 10만 816가구)을 거의 따라잡은 것이다.
이 중 롯데캐슬, 힐스테이트 등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량은 97개단지 4만 7834가구로, 지난해(88개 단지·4만489가구) 물량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제외한 기타 브랜드 단지는 10월까지 4만 9767가구로, 지난해 총 공급량(6만327가구)과 비교해 1만가구가량 모자랐다.
청약 접수를 보면, 10월까지 전체 1순위 청약자 131만7774명 중 약 61%(80만2888명)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로 봐도 메이저 브랜드는 16.78대 1, 기타 브랜드는 10.35대 1로 격차를 보였다.
브랜드별로 보면 롯데캐슬·르엘(롯데건설), 힐스테이트·디에이치(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자이(GS건설) 등이 5000가구 이상으로 가장 공급량이 많았는데, 이들 브랜드는 많은 공급량에도 물량 대비 8~10배수의 청약자를 불러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양상은 주택시장의 불황으로 브랜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분양을 앞둔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로는 우선 롯데건설이 12월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공급하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이 있다.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952가구 규모로, 대전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다.
이달 중에는 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대 성성8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1104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일대에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3673가구 중 A1블록 797가구(전용면적 59·84·125㎡)을 11월 분양한다.
DL이앤씨는 서울 영등포구 유원제일1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51~59㎡, 111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용지에 짓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39~118㎡ 999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308실을 비롯해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조성되는 MXD(복합용도개발)로 개발된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37~111㎡, 6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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