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습니다.
작성자는 진**, 최**, 허**으로 친윤계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의 어머니와 배우자, 장인, 장모와 똑같은 이름의 당원"이라며 "한 대표의 온 가족 드루킹 의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상식적으로 특이한 이름의 온 가족이 동명이인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던 해당 당원들이 의혹이 제기된 11월 5일부터 짜맞춘 것처럼 글을 쓰지 않는 것도 이상하다"고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 가족들이 연루됐다는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한 대표를 향해 "온 가족 동명이인라는 로또 맞을 확률이 발생한 것이라면 오해를 풀 수 있게 제대로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실상 한 대표 가족이 한 일로 보인다는 게 장 전 최고위원 입장입니다.
이에 친윤계 김민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가족 정보를 공개하면 해결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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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채널A 정치시그널
아주 간단하게 보여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한동훈, 물론 주민번호 전체를 보여줄 필요는 없겠지만 주민번호의 몇 자리만 보여줘도 이것이 우리 한동훈 대표가 아니라고 보여주는 방법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식으로 해서 이걸 빨리 진화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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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사 의뢰를 해서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통령 부부를 욕하는 게시물이 당 대표 가족 이름으로 수백 개가 게시됐는데 당은 쉬쉬하며 넘어가려 하는 것 같다"며 "증거인멸할 생각 말고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모용, 즉 이름을 허위로 기재했다면 색출해 처벌하고, 한 대표 가족이 쓴 게 사실이라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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