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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경제PICK] '사상 최고가' 비트코인 시총...국내 증시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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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이슈를 친절하게 풀어드리는 '경제픽' 시간입니다.

황보혜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주제부터 보겠습니다.

'사상 최고가' 비트코인 시총…국내 증시 넘었다 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오르고 있죠?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 대선 당일 처음 7만 5천 달러 선을 넘은 데 이어 오늘 오전 한때 8만 9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8만 9천 달러 선 안팎으로,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오르는 건가요?

[기자]
트럼프 2기 정부가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이 '사기'라고 말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며 태세를 완전히 전환했습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친 가상화폐 인사가 거론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의 법무 책임자인 댄 갤러거가 차기 위원장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빈후드는 주식과 ETF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활발히 거래하는 플랫폼입니다.

[앵커]
이렇다 보니, 비트코인 시총이 국내 증시 시총을 넘어설 정도라고요?

[기자]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21년 11월 초 이후 3년 만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절반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대장주, 비트코인 시총은 1조 7천5백억 달러 규모입니다.

국내 증시 시총이 1조 7천 억 달러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이를 뛰어넘습니다.

가상자산 투자 열풍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제 기준 가상자산 시장 거래 규모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영향 탓에 오늘 코스피는 사흘째 하락하며 2,500선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묻지마 투자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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