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VS 아이폰 슬림폰 비교(전망)/그래픽=김다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경쟁이 올해 AI(인공지능)폰에서 내년에는 슬림폰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양사 모두 바(Bar)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얇은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업계 관측이 나오면서다. 다만 아직 기술이 무르익지 않아 시장의 기대만큼 얇은 스마트폰 출시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2일 샘모바일·폰아레나 등 IT(정보기술)기기 전문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갤럭시 S25 SE(스페셜에디션)'를, 애플은 내년 하반기에 '아이폰17 에어'를 출시할 전망이다.
'갤럭시 S25 SE'는 최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IMEI(단말기식별번호) 데이터베이스가 발견되면서 출시계획이 알려졌다. IT 팁스터들은 7.6㎜ 수준인 '갤럭시 S24'보다 소폭 얇아지면서 기능은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갤럭시 S25 SE'가 내년 2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갤럭시 Z폴드6' 출시 약 3개월 후 선보인 '갤럭시 Z폴드 SE'(사진)처럼 내년 1월 '갤럭시 S25'를 출시하고 약 3개월 지나 '갤럭시 S25 SE'를 출시할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아이폰17 에어' 개발설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얇기 대결이 한창인 지난 3분기부터 시작됐다. IT 팁스터들 사이에서 '아이폰17 에어' 렌더링 이미지가 떠돌면서 애플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에어 모델로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업계는 '아이폰17 에어'가 5㎜ 수준일 것이라고 기대한다.
'아이폰17 에어'가 플러스 모델을 대체할 전망인 만큼 해당 제품은 일반·프로·프로맥스 등 다른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내년 9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들이 더 얇고 더 가벼운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기능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특별한 새 기능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삼성과 애플이 AI 기능에 집중하면서 단말기 형태나 무게, 두께, 크기 등에서는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며 "이에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휴대성을 최대 차별화 포인트로 가져가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격적인 슬림폰 경쟁시기가 다소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회사 모두 스마트폰 두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배터리 두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 해당 제품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10.6㎜의 두께와 가장 가벼운 236의 무게를 가졌다. '갤럭시 Z 폴드6'와 비교했을 때 1.5㎜ 얇고 3g이 가볍다. /사진=삼성전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