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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명태균 "김여사에게 돈봉투 받아‥조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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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교통비로 돈봉투를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혜경 씨는 500만 원이라고 진술했는데, 명 씨는 "조금 많았다"고 말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명태균 씨를 불러 '봉투' 사진을 한 장 보여줬습니다.

명씨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사진이었습니다.

검찰이 이 봉투가 뭔지 물었는데, 명씨는 김건희 여사에게 "교통비를 받았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교통비로 얼마를 받았는지 검찰이 캐물었는데, 명씨는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명씨는 추상적으로 표현하면서 "제 입장에선 조금 많았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강혜경 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명씨가 김 여사에게 금일봉을 받아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강혜경]
"<금일봉은 누구한테 받았던 거예요?> 김건희 여사한테. 여론조사 비용은 안 받아오고요."

강씨는 검찰에서 "명씨가 김 여사를 만나 500만 원을 받았다"는 취지로 말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강 씨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측에 유리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해주고 그 대가로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냈다고 주장합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건넨 '교통비'가 무상 여론조사와도 관계된 돈인지, 어떤 명목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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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s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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