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천장 뚫린' 비트코인, 장 중 한때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급상승한 비트코인이 12일(현지시간) 주춤한 듯하다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타며 9만 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0% 오른 9만 45.3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이후 오후 4시를 넘어서는 8만 9천 달러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미 동부 시간 이날 새벽 8만 9천900달러대로 뛰어올랐습니다.

이후 매수세는 9만 달러 선 벽을 넘지 못했고 차익 실현이 대거 출현되며 가격은 8만 5천 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등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8만 9천 달러 선을 몇 시간 만에 회복하며 9만 달러까지 질주했습니다.

미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 선을 밑돌았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현재까지 약 30% 급등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머지않아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주요 이벤트에 베팅할 수 있는 플랫폼 '칼시'에서 이용자의 60%가 내년 1월 이전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고, 이용자의 45%는 이달 중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베팅했습니다.

투자은행 H.C.웨인라이트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콜로니즈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오후 4시 25분 기준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17% 하락한 3천287달러, 솔라나는 2.69% 내린 213.2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90% 급등한 0.3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