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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부산대, 교육서비스 ‘국가고객만족도’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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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선정 2027년 통합 부산대 출범, BK21 전국 2위

반도체 사업비 900억원 수주 … 글로벌 위상도 지속 상승세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교육서비스업 국립대학교 부문 1위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전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함께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국내외에서 생산해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사용 경험이 있는 고객의 품질과 만족 수준을 측정, 계량화한 지표다.

서울대를 포함한 전국의 10개 거점국립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부산대는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만족도가 최고로 높은 국립대로 인정받았다. NCSI 1위 기관에 대한 인증식은 12일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됐다.

부산대는 ‘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를 비전으로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 5년간 15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부산교대와의 통합을 통한 유아·초등·중등·특수·평생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교원양성체제를 구축,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이끌 기틀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의 질을 제공하고자 한다. 부산교대와 통합된 부산대학교는 2027년 3월 1일 출범 예정이다.

글로컬대학사업과 관련해, 부산대는 2025학년도부터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전공을 설계할 수 있는 ‘PNU 펜토미노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유연한 교육체계를 제공키로 했다.

교과목 단위로 졸업 이수를 위한 학점을 채우는 기존 방식이 아닌, 학생들이 동일한 학문적 주제의 3~5개 교과목 조합으로 구성된 모듈과 진로 및 목적에 따라 모듈을 조합해 구성한 트랙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전공 교육과정을 디자인하고 세부 전공으로 인증받을 수 있는 열린 교육 모델이다.

부산대는 대학원생들의 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는 4단계 BK21 사업에서도 전국 대학 중 2위로 많은 38개 교육연구단(팀)이 선정돼, 연간 270억원의 예산과 대학원혁신비로 2024년 전국 대학 중 최고액인 106억원을 지원받았다.

또 부산대는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주목받는 반도체와 AI 등 첨단분야를 비롯한 대규모 정부 재정지원사업도 다수 확보해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 기반을 크게 강화해 학생들이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는 학습환경을 갖췄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총 900억원 이상을 수주해 전국 최고의 반도체 인재 양성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수년 동안 글로벌 무대에서 부산대의 위상이 현격히 높아지고 있다. 부산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국 61개 연구중심대학의 협의체인 ‘환태평양대학협회(APR)’에 지난 2021년 서울대, POSTECH, KAIST,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국내 6번째로 가입해 매년 총장 연례회의 참석 및 세계 명문대학들과의 교류를 강화하며 글로벌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맞물려 부산대는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영국의 THE(Times Higher Education)와 QS(Quacquarelli Symonds) 등 양대 글로벌 대학평가에서 지속해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가파른 순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 THE 세계대학평가’ 세계 501~600위, ‘2025 QS 세계대학평가’ 세계 524위, ‘2024 THE 아시아대학평가’ 아시아 대학 93위, 국내 대학 16위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2025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아시아 8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경제

부산대 최재원 총장과 황성욱 기획처장이 국가고객만족도 인증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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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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