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배추로 김장 버무림 행사도 열려
포스터 |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 군민광장에서 늦가을 풍요로움이 가득한 전통놀이 한마당 공연이 열린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해남군 전통놀이와 읍면 풍물공연 등이 총 망라된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를 비롯해 해남군 문내면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우수영 부녀농요와 우수영 들소리를 차례로 선보인다.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단에서는 해남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자 전라도 해안과 섬지방에 널리 분포 전승되고 있는 세시풍속 놀이이다.
이날 행사는 전통 강강술래의 원형을 이어오고 있는 문내면 우수영강강술래보존회의 시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명량대첩축제 온겨레 강강술래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땅끝강강술래단, 동호인들이 꾸준히 연습을 함께해 오고 있는 해남문화원 강강술래단 등의 보급형 강강술래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수영부녀농요는 부녀자들이 농사일하면서 부르는 민요로,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돼 있다.
전라우수영 들소리는 논과 밭에서 들일을 할 때 부르는 소리로, 남자들이 불렀던 농요이다.
2022년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연합 풍물패 공연 장면 |
해남출신 국악 전공자들이 활동하는 전문예술단체 해원의 풍물굿과 해남군 10개 읍면 연합풍물패 공연도 마련됐다.
120여명이 참가하는 해남 연합풍물패는 각종 축제 등에서 합동공연을 펼치며 대규모 풍물패의 신명나는 한마당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한편 사전행사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해 김치 버무림 행사도 열린다.
공연 참가자들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50명이 해남배추로 만든 김장을 버무려 자매결연 지자체 등으로 기부한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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