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보다 2.7배 많아…"잦은 휴식 필요"
졸음운전 (PG) |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에서 최근 3년간 졸음운전 교통사고로 1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2021∼2023년)간 도내에서 225건의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17명이 숨지고 409명이 다쳤다.
사고 100건당 7.6명이 숨진 셈인데, 이는 같은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100건당 2.8명 사망)보다 2.7배 많았다.
실제 지난 3일에도 순천-완주 고속도로에서 4.5t 화물차량이 졸음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승용차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찰은 충분한 수면을 한 뒤 운전하고, 만일 운전 중에 잠이 올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에서 잠을 자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운전 중에도 창문을 여는 등 자주 환기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고 장시간 운전 시 1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등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찰은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장거리 직선구간 등에 노면 요철 포장 장치를 설치하고 취약 시간대 사이렌을 활용한 알람 순찰 등을 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나와 타인의 안전을 위해 졸음이 올 때는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해달라"고 당부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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