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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근 ‘4분 44초’부터 ‘밤낚시’ 등 새로운 형식의 스낵 무비들이 극장가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가운데 김남길이 제작한 영화 ‘문을 여는 법’(감독 박지완, 허지예)가 러닝타임 31분에 티켓값 3000원의 파격적 가격으로 스낵 무비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넣을지 주목된다.
최근 숏폼 형태의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면서 극장가에도 숏폼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밤낚시’에 이어 ‘집이 없어 - 악연의 시작’, ‘4분 44초’ 등 스낵 무비가 연이어 극장에서 개봉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밤낚시’는 12분 59초, ‘집이 없어 - 악연의 시작’은 8분, ‘4분 44초’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44분 길이로 기존 영화들보다 짧고 다양한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러닝타임의 다양성에 맞춰 티켓 가격도 다양하다. ‘밤낚시’는 1000원, ‘집이 없어- 악연의 시작’ 역시 1000원이다. 이보다 러닝타임이 긴 ‘4분 44초’의 티켓 가격은 4000원이다.
러닝타임 31분의 영화 ‘문을 여는 법’도 11월 20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 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분)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문화예술 비영리단체(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다. 현실적인 청년들의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의 판타지로 그려낸 ’문을 여는 법/은 채서은, 심소영, 노이진, 김남길, 고규필 등 다양한 배우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연기 호흡과 시각과 감성을 사로잡는 영화적인 볼거리로 숏폼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문을 여는 법’은 3000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영화 <문을 여는 법>은 11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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