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국가유산진흥원, 국내외 1천700부 배포
'장 담그기 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 권고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진흥원은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하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소개하는 총서를 펴냈다고 13일 밝혔다.
장 담그기는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폭넓게 전승돼 온 전통 음식문화다.
장이라는 음식뿐 아니라 재료를 준비해 장을 만드는 과정을 아우르며, 다음 달 파라과이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책자는 한국 음식의 맛과 정체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장을 폭넓게 다룬다.
콩을 발효해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먹는 과정부터 역사,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 음식 문화로서의 의의, 현대적 전승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했다.
진흥원은 국문 800부, 영문 900부 등 총 1천700부의 책자를 제작해 교육청 직속 공공도서관과 유네스코 인가 비정부기구(NGO), 한국학을 가르치는 해외 대학 등에 배포했다.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장은 발간사에서 "국내외에서 '장 담그기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의 소중한 무형유산을 다음 세대로 전승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서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에서 볼 수 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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