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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박주민 "한동훈·친한계, '관리 들어갔다'..'특검'·'여야대표 회담' 갑자기 톤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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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 한동훈·친한계, '관리' 들어간 듯..'특검'·'여야대표 회담' 쑥 들어가

- 의협 비대위 선거 결과 나오면 소통 이어갈 것.. 관건은 25년 의대입학 정원

김영우)

- 한동훈 꼬리내리기? 필요하면 꼬리도 내려야.. 韓 방향 잘 잡은 것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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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13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지난주 윤 대통령 담화 직후에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 대한 메시지는 자중하고 야당 비판에 집중하는 모습인데 뭔가 바뀌었다 사람이.. 이런 느낌을 갖게 합니다.

★김영우: 상당히 전략적이라고 저는 판단을 해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이 또 범야권 또 시민단체 같이 대통령 탄핵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일단 여권이 좀 어려워도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든 것 같고. 그리고 상당히 부족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사죄와 기자회견 이런 걸 했단 말이에요. 크게 봤을 때는 한동훈 대표가 의도했던 대로 사실은 가고는 있습니다. 그 내용적인 수준에 있어서는 조금 못 미치더라도 민심의 눈높이에서는 조금 못 미치더라도 어쨌거나 김건희 여사 해외 순방도 안 하게 됐죠. 이번에 그리고 인적 쇄신도 당장은 아닙니다마는 어쨌거나 좀 하려고 하고 있고 여러 가지 면에서 그렇게 봤을 때 한동훈 대표도 여기서 대통령하고의 차별화만 강조하면 그렇게 되면 굉장히 당의 불안 요인이 더 커지는 거고 또 이재명 대표 선거를 앞두고 그래도 지금은 한목소리 내는 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국민들도 덜 불안하고 지지자들도 그렇고요.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방향은 잘 잡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수영: 그런데 박 의원님 민주당은 좀 반기지 않는 것 같아요.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동훈 꼬리 내리기다 그다음에 박성준 의원은 대표가 아니라 집사 아니냐 뭐 이런 정말 강도 높은 비난 쏟아내는데 이렇게 지금 단일대오에 국민의힘이 좀 불편해 보이십니까?

☆박주민: 제가 이 자리에서도 한번 말씀드렸던 것 같기도 한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 아닌 면담 이후에 친한계 의원들은 많이 분노했었었거든요. 어떻게 당 대표를 이렇게 대우하냐라고 그 당시에는 뭐 저한테 직접 불만을 토로하는 의원들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좀 바뀐 건 맞습니다. 분위기가 바뀐 건 특히 한동훈 대표가 특검에 관련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특별감찰관을 들고 나왔고 우리 이재명 대표님하고의 회담이 예정돼 있었는데 무기한으로 미뤄버렸죠. 그러면서 대통령실이나 정부에 대한 각은 안 세우면서 오히려 대야 공세에 집중하고 있고 한동훈 대표만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그동안 친한계라고 분류됐던 최고위원들이나 당직자들도 톤이 바뀌었어요. 그거는 어떻게 보면 뭔가 관리라고 할까요? 이런 게 좀 들어가지 않고서는 이렇게 확 바뀔 수는 없거든요. 뭔가 좀 얘기가 된 것 같고 그게 기간 한정부인지 아니면 좀 더 지속될 건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간 한정부라는 건 아무래도 우리 대표 선거도 있으니까 그때까지는 뭐 이렇게 한정적으로 하는 건지 아니면 뭔가 안에서 물밑에서 뭔가 타협이 돼서 쭉 갈지 이건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김영우: 제가 듣기에는 한동훈 대표가 사석에서는 아무튼 내가 당대표로 있는 한 대통령 탄핵은 있을 수 없다 헌정중단 있을 수 없다 이런 얘기를 좀 많이 한단 말이에요. 그리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 당선되고 일본의 정치 상황도 굉장히 지금 복잡해지고 또 북한 문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 그래가지고 지금 대통령실은 엄청나게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전략을 짜야 될 때입니다. 또 해외 순방 앞두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여러 가지 당내 문제나 정치적인 이슈만 가지고 부각을 시키는 것은 당으로서도 옳지가 않아요. 그래서 그런 판단이 선 겁니다. 한동훈 대표도 그런데 오히려 굉장히 물밑에서는 많은 사람 만나고 있고 굉장히 그런 정치적인 행보를 많이 하더라고요. 한동훈 대표가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전체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너무 떨어져 있고 그러면 이거는 걱정해야 될 문제거든요. 당대표도 지금 상황에서 차별화다 뭐다 이거 이겨가지고는 힘든 거죠. 그래서 일단 대통령에게도 나름대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 전략을 짤 시간 이런 거를 좀 말미를 드리는 게 맞고 그다음에 정기국회 막바지인데 민생 쪽으로 아마 방향을 좀 많이 전환하지 않겠나 생각이 들어요.

◆최수영: 하나만 더 여쭤보면 이렇게 화해모드인데 지금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서 논란이 있습니다. 한 대표의 가족일 수도 있다는 사람들이 윤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을 릴레이로 올렸다라는 것 때문에 지금 수사 의뢰해야 한다 이런 얘기까지 당내에서 나오고 있어요. 혹시 이게 또 그런 화해무드의 걸림돌은 안 될까요?

★김영우: 그거는 저는 큰 흐름에 어떤 불만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런 게 주된 영향을 줄 거라고 보지는 않고요. 지금은 어쨌거나 보수가 뭉쳐야 된다라는 이게 아니고 나라가 위기예요. 나라가 위기. 지금 뭐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정기적으로 계속 주말마다 이렇게 탄핵하겠다고 시위를 하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지금 그나마 목소리를 내고 또 우리나라가 앞으로 가야 될 바에 대해서 걱정을 당연히 정부와 여당은 해야 되는 거죠. 그렇게 봤을 때 한동훈 대표가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그거는 저는 필요하다 꼬리 내리는 게 아니라 필요하면 꼬리도 내려야 되는 거죠. 그게 뭐 나쁩니까? 필요할 때는 대통령하고 보조도 맞추고 대통령이 또 너무 심하다 싶으면 강하게 민심의 잣대 위에서 비판도 하고 방향을 옳게 가게 하고 그거를 해야 될 때예요. 그래서 그거는 갑자기 또 윤한갈등이 약간 약화되니까 민주당 쪽에서 약간 긴장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뭐 그건 그거고 방향을 저는 잘 잡았다고 봐요.

◇이익선: 또 다른 얘기입니다. 여야 의정협의체가 야당과 전공의 단체 등은 빠진 채 지난 11일날 일단 출범은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야당을 향해서도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고 촉구 중인데 지금 민주당이 왜 안 나오신 거예요?

☆박주민: 저희가 안 나온 게 아니라요. 이건 제가 진짜 억울한 게 정부도 인정하고 국민의힘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하더라고요. 이거 원저작자가 민주당이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그러니까 저희는 계속 그 조건을 만들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의료계 단체가 지금 두 단체는 참여 선언을 했지만 참여 선언한 두 단체도 사실상 그 내용을 보면 조건부 참여에 가까워요. 그리고 나머지 단체들은 아니다거나 또는 때가 아니다거나 이런 입장이에요. 현재 그래서 저희가 의료계하고도 지금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고 정부도 제가 계속 설득하고 있어요. 온전한 테이블을 만들기 위해서 물론 여당의 일각에서도 좀 더 유연해져야 된다. 한동훈 대표나 한지아 의원 같은 분은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나 추경호 원내대표나 이쪽은 또 그렇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 입장 정리가 좀 돼야 의료계들이 대거 참여해서 현재 의료대란을 풀 수 있어요. 근데 이 상태에서 그럼 민주당도 모르겠어 사진 찍고 이렇게 하면 지금 의료계라든지 이쪽에서는 제가 보기에는 어떻게 보면 창구가 없어지는 개념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저희는 끊임없이 의료계도 만나고 있고 정부도 만나고 있고 또 여당 의원들도 제가 필요하면 전화도 하고 만나고 차도 마시면서 계속 얘기하고 있어요. 그리고 일부 여당 의원과 함께 정부를 설득하고 있어요. 지금 조금만 더 유연해져라 이렇게

◆최수영: 그러니까 사실상의 참여를 하고 있다는 지금 말씀이신 거잖아요.

☆박주민: 저희가 만들어 가고 있는 거죠. 사진만 그쪽이 먼저 찍었을 뿐이지 실질적인 조건은 저희들이 만들어가고 있어요.

◆최수영: 근데 관건은 사실 전공의 협의체라는 거 잘 아시잖아요. 그런데 박단 협의회장이 사실상 지금 그립을 세게 쥐고 있어서 결국은 여기가 들어와야만 문제가 해결된다는 건데 그쪽하고는 좀...

☆박주민: 박단 회장하고도 제가 수시로 좀 얘기하고 그쪽도 설득하고 또 우리 대표도 얼마 전에 만나서 간곡하게 대화에 좀 참여해 달라는 요청도 하고 있고 지금도 계속 연락하고 있고요. 참여를 밝힌 두 단체 말고 다른 단체들도 제가 폭넓게 만나면서 얘기를 종합하고 그걸 정부에 전달하기도 하고 때로는 여당과 함께 정부에 대해서 요구하기도 하고 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지금 상태에서 무조건 그러면 이렇게 되는 순간 오히려 저는 문이 더 좁아질 거라고..

◇이익선: 근데 의사 쪽은 왜 일원화하지 않습니까?

☆박주민: 의사분들이 여러 단체가 있지만 동일하게 내거는 조건이 하나 있어요. 논의 테이블에 가능성 여부를 좀 떠나서 25년도 정원도 논의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를 다 공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골이에요. 그게 근데 다른 조건들은 정부가 하나씩 하나씩 설득돼서 왔거든요. 예를 들어 휴학 문제도 한 발 한 발씩 있지 그다음에 25년도도 그래요. 논의는 가능해요. 물론 논의해봤자 변화는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해서 그런데 많이 왔어요. 하나만 딱 하면 많은 것들이 풀릴 수 있어요. 그래서 계속 설득하고 있는 겁니다. 저희가

★김영우: 아니 그런데 좀 답답한 게 뭐 대통령 탄핵 열차는 개문발차 잘하면서 저작권을 논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민주당도 참여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년도 사실 당장 내일이 수능이에요. 내일이 수능인데 25년 입학생 가지고 그거에 대해서 한 치도 못 물러나겠다 하면 그건 얘기하기가 좀 힘들고 다소 의료계가 전부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민주당은 이 문제를 해결할 의사와 의지가 있으면...

☆박주민: 당연히 의지와 의사가 있죠. 이렇게 따로 저희가 의료계 만나서 의료계 보고 그럼 대화하지 말자고 한다면 그거는 그렇게 욕하셔도 돼요.

★김영우: 모든 조건이 잘 차려져 있는 상황에서 그런 논의 테이블이 완성이 되면 참여하겠다 그거는 숟가락만 얻겠다는 거죠.

☆박주민: 만들고 있는 게 그동안 정부를 설득해서 이 정도까지 오게 만든 것도 저희지 누가 가겠습니까? 여당이 했습니까?

◆최수영: 박 위원님 하나만 더 질문을 해볼게요. 혹시 지금 임현택 회장이 지금 탄핵으로 공석이 됐는데 차라리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이 의협회장에 출마해서 당선된다면..

☆박주민: 의협 비대위 선거가 오늘 진행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저녁에 결정이 날 거고 또 그럼 또 그 비대위하고도 또 계속 소통을 해야 돼요.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사진 찍고 출범 이게 목적이 아니잖아요. 구성 이게 목적이 아니잖아요. 좀 많은 인원들이 참여해서 폭넓게 그리고 편하게 얘기하면서 이 공백을 해소하는 게 목적인 거잖아요. 목적을 달성해야지 무슨 제가 그래서 맨날 정부한테도 얘기하고 여당 보고도 정부 좀 설득해라. 한 발자국만 더 오면 된다라고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도 막 가슴을 치면서 답답해해요. 말을 해도 안 된다고

★김영우: 그런데 어느 세월에 다... 추운 겨울은 다가오고 막 이러는데 의료대란을 정말 걱정을 하는가 민주당이 그런 생각은 좀 들어요.

☆박주민: 지금까지 질질 끌어왔고 아무런 수습 의지 안 보였던 게 어딘데 자꾸 그러세요.

◇이익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 금까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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