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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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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보다 비싼 LTE 요금제 사라진다…“내년 통합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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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통신사 CEO 간담회에 앞서 통신3사 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유 장관,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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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보다 비싼 LTE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통신 3사가 올해 안에 해당 요금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통합 요금제 출시에 대해 논의했다.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KT는 내년 1분기까지 LTE와 5G를 통합한 요금제를 신설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빠른 시일 내에 통합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G·LTE 등 통신 세대와 관계없이 데이터 용량·전송 속도 등에 따라 통신 요금제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통합 요금제 출시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LTE 속도가 5G의 5분의 1 수준인데 비해 일부 요금제 구간에선 요금이 더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나온 대책이다. 최수진 의원실이 과기정통부로 부터 받은 ‘이동통신 3사 주요 LTE·5G 요금제 현황자료‘에 따르면 월정액 5만원 전후 요금제의 경우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들어 SKT의 월 5만원 LTE 요금제는 하루에 데이터를 4GB를 제공하는 반면 5G 요금제는 3만9000원에 6GB를 제공하고 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고품질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전 국민이 향유할 수 있게 시장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법 스팸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유 장관은 통신사에 만 12세 이하 청소년에 새 번호나 장기 미사용 번호를 우선 부여하도록 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지난 8월 불법스팸 대응을 위한 전사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 SKT는 만 12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사용한 적 없는 번호를 우선 부여하고 있다. 류 실장은 “KT와 LG유플러스도 해당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더중앙플러스: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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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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