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 /사진=머니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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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노출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히든페이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참석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이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밀실 스릴러다.
송승헌은 극 중 숨겨둔 욕망을 드러낸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캐릭터에 대해 "욕망을 대놓고 표현하는 인물이 아니지만 미주를 만나면서 숨겨왔던 본능이 외부로 나온다. 세밀한 걸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출신도 있었기 때문에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를 했다. 배고픔과의 싸움이 있었다. 3주 동안 죽었다 생각하고 굶었다"고 토로했다.
송승헌은 지난 12일 방송된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도 베드신 촬영을 위해 3주 동안 물로 입만 헹구고 견과류를 먹으며 버텼다고 고백한 바 있다.
'히든페이스'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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