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호 실종자 구조작업 준비하는 민간업체 관계자들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한 야간수색을 이날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야간 수색에는 해경 함선 12척과 해군 함선 4척, 관공선 7척, 민간 어선 2척 등 모두 25척이 동원된다.
해경은 사고 지점에서 가로 68㎞, 세로 37㎞를 수색 범위로 해 해상 수색을 실시하고 54명을 투입해 해안가 수색도 진행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날 낮 민간 심해잠수사들이 탄 바지선이 위치 조정 작업을 마치지 못해 잠수사 투입이 당장 이뤄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였으나, 이들 중 한국인 선원 1명의 시신이 9일 야간 수색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데 이어 10일에도 한국인 선원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0명(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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