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 52만 2천여 명의 수험생들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 1교시 국어 시험이 시작됐는데요.
서울 여의도여고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제은효 기자, 오늘 수능 시험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시험은 한 시간쯤 전인 오전 8시 40분에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1교시인 국어 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수험생들은 가족과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입실했는데요.
학부모들은 자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고, 할머니까지 온 가족이 나와 마지막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안녕!, 침착하게 침착하게"
[김연우/수험생 가족]
"저희 언니 이제 열심히 이제 오늘의 노력의 결실이 맺어지는 날이니까 오늘 잘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수능은 전국 1천 2백여 개 시험장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10시에 1교시 시험이 끝나면 10시 반부터 2교시 수학 시험이 시작됩니다.
오후엔 3교시 영어 시험이 이어지는데, 오후 1시 5분부터 35분까지는 듣기평가를 위해 항공기 운항이 금지됩니다.
오늘 아침 7시쯤 경기도 교육청의 교육행정정보 시스템인 '나이스' 접속에 장애가 발생해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수험표나 신분증을 소지않은 수험생들의 경우 나이스 시스템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교육부는 다른 지역에서의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고, 경기도교육청도 우회접속 시스템을 이용해 임시 신분증 서류를 발급해 수능에 차질은 없었다며 현재는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능에는 52만 2천여 명이 지원했는데 이 가운데 졸업생이 31%인 16만 1천여 명으로 2004년 이후 역대 최다입니다.
의대 증원이 반영된 첫 시험이라 의대에 도전하는 'N수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시험은 5교시 한문과 제2외국어를 마지막으로 오후 5시 45분에 끝나고 성적은 다음 달 6일 통지됩니다.
이번 수능을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게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여고에서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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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효 기자(jen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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