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천200여 곳의 시험장에서 일제히 열리고 있습니다.

곧 1교시 국어 영역이 마무리될 예정인데요.

시험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대구여자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시험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입실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시험장 문도 굳게 닫혔습니다.

지금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데요.

기온은 영상 11도 정도로 '수능 한파'가 없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입니다.

이곳 대구에는 모두 51개 고사장이 마련됐습니다.

전국 52만 수험생 가운데 대구에서는 2만5천여 명이 수능을 치릅니다.

저희 취재진이 이른 아침부터 이곳 분위기를 지켜봤는데요.

수험생들은 가족과 끌어안고 그동안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긴장을 풀기도 했고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후회 없이 시험을 치르겠다는 각오도 엿보였습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에서 초고난도의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는데요.

정부의 의대 증원 이후 처음 치러지는 수능인 만큼, 무엇보다 변별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후 오전 10시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끝나고, 20분간 휴식한 뒤 100분 동안 수학영역 시험이 진행됩니다.

이어 영어와 한국사, 탐구영역 등 순으로 진행되는데요.

경찰은 잠시 후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집회 시위 현장에 소음관리팀을 배치하고,

대형 화물차 등 소음이 큰 차들은 시험장에서 먼 도로로 우회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수험생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문제를 풀고 있을 텐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 잘 치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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