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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박성준 "윤핵관의 퇴출 작전 실행중…한동훈, 당하고만 있을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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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퇴출 시켰 듯 똑같은 작업…당권 강탈하려고 해"

"이제 집권여당 대표이자 독립적인 정치인으로 바로 서야"

뉴스1

국회 운영위원장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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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임세원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대통령 부부의 호위무사를 자처해도 친윤(친윤석열)이 쫓아내려고 안달인데 당하고만 있을 거냐"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핵관들의 한 대표 퇴출 작전이 실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선 투쟁도 아니고 당 온라인 게시판 비방글을 가지고, 그 책임을 당대표에게 몰고가는 것을 보니 역시 윤핵관의 기획과 발상은 참으로 수준 이하"라며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 비하글이 한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올라왔다는 의혹만으로 친윤 정치인들 각종 의혹 제기하며 한 대표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추경호 원내대표는 본인이 당대표도 아니면서 사무총장에 진상을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며 "친윤과 원내의 양동 작전, 합동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은 "2년 전 이준석 대표를 강제 퇴출시켰 듯 똑같은 작업을 다시 하는 것"이라며 "민심에 버림 받은 윤 대통령과 친윤이 당심도 얻을 능력도 안 되면서 참으로 힘으로 당권을 강탈하려고 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명태균씨가 한 대표에게 뭐라고 얘기했는지 아시냐. '한동훈은 카게무샤다'"라며 "장님무사인 윤 대통령을 누가 지킬 수 있겠냐"고 주장했다.

또 "일본 전국시대 때 카게무샤는 주군을 지키기 위한 가짜 주군이었다"며 "주군을 지키기 위해 가짜 위장용 무사를 내세워서 주군을 보호하는 방패막이로 썼던 게 카게무샤인데, 명씨가 혜안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도 한 대표가 검사동일체 정신으로 상명하복만 할 생각이라면 이 생각 버려야 한다"며 "집권여당 대표이자 독립적인 정치인으로 바로 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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