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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부스가 없어도 인기는 과시할 수 있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개최될 때마다 기자는 늘 도피오 커피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업무를 처리했다. 올해 지스타도 마찬가지다. 오전 9시 벡스코에 도착해 향긋한 커피와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 지스타의 도피오 커피 풍경은 이전과 전혀 달랐다. 아침부터 방문하는 손님이 유독 많았으며 오전 11시부터는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이유는 '블루 아카이브'였다. 넥슨이 지스타 2024 참가를 기념해 도피오 커피 부산 벡스코 제1 전시장 지점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컬래버레이션 스페셜 카페를 오픈했기 때문이다.

벡스코 제1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니 블루 아카이브 일러스트로 단장한 도피오 커피 간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메인 캐릭터 아로나, 프라나와 함께 카요코, 카즈사, 아루, 피네, 아루 등 다양한 캐릭터의 귀여운 SD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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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부에도 블루 아카이브의 분위기를 물씬 느껴지도록 내부 벽에도 일러스트가 장식됐다. 키오스크로 향하는 길목에는 아로나, 프리나 등신대도 만날 수 있다.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블루 아카이브 BGM은 내부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었다. 블루 아카이브 BGM은 언제 들어도 신난다.

스페셜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1개당 지스타 기념 블루 아카이브 쿠폰 1매와 블루 아카이브 3주년 축전 컵슬리브를 받을 수 있다. 커피 외 디저트는 쿠폰이 지급되지 않는다.

쿠폰에는 120 AP, 상급 강화석 5개, 상급 활동 보고서 5개, 넥슨 30주년 호감도 카드 1개가 수록됐다. 쿠폰 사용은 계정당 1번만 가능하다. 넥슨 30주년 호감도 카드는 학생에게 선물 시 인연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선물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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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을 방문한 팬들은 커피를 주문하고 아로나, 프리나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오전 11시부터 형성된 대기열이 점점 길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블루 아카이브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

다만 매장 내 주문 키오스크가 2개밖에 마련되지 않은 탓에 대기열이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컬래버 기간 전용 임시 주문 창구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카페에서 팬들은 행사장에서 수령한 상품들을 자랑하며 담소를 나눴다. 29세 방문객은 "블루 아카이브 쿠폰을 구매하면 커피를 주는데 어떻게 놓칠 수 있겠는가. 넥슨 게임만 시연하고 즉시 달려왔다. 블루 아카이브 화이팅"이라는 강렬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 스페셜 카페는 11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운영된다. 매장 위치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입구 기준 우측으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도피오 커피에 이 정도로 대기열이 형성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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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를 방문한 블루 아카이브 팬이라면 꼭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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