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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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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우원식 '경찰 과잉대응 자제' 발언에 "불법시위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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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장은 민주당 최고위 아냐"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4.07.25.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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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한 경찰의 대응을 비판하는 것은 불법시위를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며 반발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을 내고 "우 의장이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장으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민주당 편에 서서 불법 폭력 시위를 두둔하고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비판한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민주노총의 불법 폭력 시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105명이 부상 당했다"라며 "타인에 불편을 끼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위협하는 불법 폭력시위는 헌법상 집회의 자유로 보장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회의장이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한 경찰의 정당한 대응을 비판하는 것은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위축시키고, 불법시위를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본회의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아니다"라며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이 본회의장에서 민주당을 위한 정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를 개의하며 "지난 9일 한 집회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경찰에 물리력 행사에 의해서 부상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우 의장은 "집회와 시위는 민주주의 과정이다. 촛불광장이 보여줬듯이 비폭력시위 문화는 우리 민주주의의 자랑이다"라며 "집회 참가자도 노력하고 경찰도 과잉 대응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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