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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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정은 지난 12일 SNS를 통해 필리필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거 같아서 비행기 못 타겠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글을 본 한 누리꾼은 이를 토대로 국민신문고에 '서울마포경찰서는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마약 투약 및 운반 의혹)를 철저히 수사하여 죄상을 규명하는 등 일벌백계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나정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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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곧바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국제공항경찰대의 조사를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이 진행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에서 김나정은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나정이 스스로 자신이 위험하다면서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고, 귀국하자마자 마약 투약과 관련한 사실관계만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이날 김나정의 사건을 그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경찰청 마약 전담팀에 이관했다.

김나정은 2019년 남성지 '맥심' 콘테스트에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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