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만 빼면 시험이 모두 끝났는데요. 국어와 수학 둘 다 작년보다 쉬웠다는 게 EBS 현장교사단의 분석입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출제했다고, 수능 출제위원장이 밝혔습니다.
[최중철/수능 출제위원장 : 소위 '킬러 문항'을 배제하였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습니다.]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시험이 끝난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에 대해선 EBS 현장교사단이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지난해보다는 쉽다는 평입니다.
[한병훈/천안중앙고 교사 (국어) :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으로 분석하였는데요.]
[심주석/인천하늘고 교사 (수학) : 공정 수능 출제 기조 이후 처음 출제된 작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오늘 수능 1교시 응시자는 46만 6천287명으로, 10% 정도의 결시율을 보였습니다.
의대 증원 여파로 졸업생 응시자 수가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종료 후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문제와 정답 이의신청을 받고 26일 오후 5시에 정답을 확정합니다.
이번 수능 시험 성적은 다음 달 6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윤성)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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