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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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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병만.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캡처) 2024.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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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의 상습폭행 주장을 전면 반박한 가운데, 이혼 소송 중 자신의 명의로 된 생명보험 20여개를 뒤늦게 확인하고 충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만의 법률대리인 임사라 법률사무소 임 변호사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출연해 전처의 폭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임 변호사에 따르면, 김병만은 전처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많이 당황했다고 한다. 특히 사건이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터진 폭로라서 더욱 놀랐다고.

임 변호사는 전처가 폭로한 이유에 대해 "김병만이 방송 활동도 하고 프로그램에 나가다 보니까 그걸 보고 갑자기 감정적으로 한 게 아닐까 싶다. 또 여전히 미납된 채무가 있어서 그 부분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임 변호사는 "전처 A씨가 김병만 명의로 가입한 보험이 24개고, 대부분이 사망보험이었다"며 "재테크 보험, 연금 보험이 섞여 있지만 이 역시 종신보험에 가까워 사망보험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만 다를 뿐이지,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수익자나 상속자에게 보험금이 가는 구조라 사망 보험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부연했다.

김병만은 이혼 소송 전까지 보험 가입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임 변호사는 전했다. 그는 "이혼 소송을 하면 금융거래정보 제출 명령을 통해 서로의 재산을 파악한다. 금융사에서 (부부가) 가입해 놓은 보험이나 예금을 알려주는데 이걸 보고 알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혼 소송 당시에도 김병만은 해외 험난한 지역에서 촬영하고 있었다"며 "근데 누군가가 내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그런 오지에 나서는 것이 제일 마음이 안 좋았을 것 같다"고 짚었다.

특히 김병만 명의 보험 수익자는 대부분 전처였으며, 일부는 전처의 친딸이자 김병만의 양녀였다. 반면 전처 명의로 된 보험 수익자는 김병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또한 임 변호사는 김병만이 이혼 소송과 함께 파양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김병만의 가족관계등록부상 자녀로 나오는 분은 전처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라며 "김병만이 전처와 결혼하면서 친양자로 입양했는데, 친양자 입양은 재판으로만 파양이 가능해 불가피하게 소송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은 현재 성인이 돼 지금 대학생이고, 김병만이 다시 결혼해 자녀를 낳을 수도 있는데 그런 미래를 생각해서 정리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병만의 전처 폭행 의혹과 관련해 임 변호사는 "전처가 폭행을 주장한 날은 김병만이 SBS '정글의 법칙' 촬영 때문에 국내에 체류하지 않던 때다. 출입국 확인서로 입증했다"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이어 "검찰에 송치됐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가정 폭력은 무조건 검찰에 송치하게 돼 있다. 이미 불기소 의견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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