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자체와 접경지 주민 반대로 대북 전단을 살포하지 못한 납북자가족모임이 이번엔 해상 살포를 예고했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오늘(14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에서 배를 타고 나가 대북 전단을 살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풍향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살포해야 하는 정확한 날짜를 명시하지 않고 이르면 이달 중 실시할 것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앞서 납북자가족모임은 지난달 말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 전단을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내려 했지만, 주민 등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강원도 고성에서 가장 최근 북으로 전단을 보낸 건 지난 2008년으로 이번에 정상 진행된다면 16년 만의 살포입니다.
이상현 기자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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