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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구미 교제 살인'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34살 서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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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구미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여자친구 어머니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잔혹성과 스토킹 범죄 예방 효과를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구미 교제 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검거 직후 찍은 이른바 '머그샷'과 함께 공개된 피의자는 34살 서동하입니다.

서동하는 지난 8일 구미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친구 A 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A 씨 어머니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올해 초부터 A 씨와 교제해 온 서동하는 넉 달여 만에 헤어졌지만, 이후 줄곧 A 씨를 찾았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세 차례에 걸쳐 스토킹 혐의로 신고됐고, 법원은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였습니다.

경찰도 피해자 신변 보호 조치를 하며 스마트워치 등을 지급했지만 착용하지 않았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지하주차장에서 기다리다 A 씨 어머니 뒤를 쫓아가 범행한 서동하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여성 안심 3종 세트가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를 착용하지 않은 건) 개인적인 문제이지만 그래도 저희는 지급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연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그리고 스토킹 범죄 예방 효과를 따져 공개를 의결했습니다.

피의자가 범행을 인정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점도 정보 공개의 근거가 됐습니다.

경찰은 서동하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인 만큼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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