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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김영선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창원지법은 오늘 새벽 두 사람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2021년부터 지난해 사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세비 7600만 원을 주고받고, 대구·경북지역 예비후보자 2명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2억4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尹, 강서구청장·포항시장 공천에 개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강서구청장과 경북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도 개입했다는 증언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앞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어제 윤 대통령이 지방선거 당시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에 개입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운명의 날' 오늘 이재명 1심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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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국면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오늘 나옵니다.
이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은 이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 당선될 목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다수 의원들은 판결 전 법원 앞에 모여 검찰 수사를 규탄하며 무죄 선고를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법원이 올바른 판단을 통해서 검찰의 사건 조작과 기소권 남용에
철퇴를 내려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세번째 김건희 특검법 통과…與 "거부권 건의"
세 번째로 발의된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이 어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수정안은 특검 수사 대상을 기존 14개에서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씨 관련 의혹 2가지로 축소하고
특별검사 추천 권한도 제3자인 대법원장에게 부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표결 전 본회의장을 퇴장했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꼼수 특검법으로 특정 개인과 특정정당을 짓밟고 정권을 흔들어 대통령 탄핵으로 가겠다는 의도를 드러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
20대 대선 당내 경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배우자 등에게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이용해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가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어제 수행비서가 김 씨의 묵인 또는 용인 아래 기부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 씨와 수행비서 사이에 공모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尹 골프 논란…대통령실 "문제없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았다"
대통령실이 CBS노컷뉴스 보도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라운딩 논란에 대해 "휴일에 친 것이고, 군 통수권자가 군 시설에서 운동하는 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골프 연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을 앞두고 외교 대비 차원이라는 입장도 유지했습니다.
한편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어제 국회 예산심사에서 이 논란에 대해 "언론을 보고 알았다"고 답했습니다.
김 차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윤 대통령이 8월 하순부터 모두 7차례 골프를 쳤다"고 따져 묻자 "일정은 보안 사항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에 근거한, 최대 7500달러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의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측은 보조금 폐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미투자 늘려온 우리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에 타격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4만 전자' 추락…4년 5개월만에 최저
삼성전자의 주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4년 5개월 만에 '4만전자'로 추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이른바 전삼노는 임금 교섭 10개월 만에 평균 임금인상률 5.1% 인상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23년, 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9월 나라살림 91.5조원 적자…역대 세 번째 수준
정부의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9월 기준 91조 5천억 원 적자를 기록해 같은 달 기준으론 역대 세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같은 기록은 올해 본예산에서 예상했던 1년치 적자규모인 91조 6천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고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조9천억원 늘었습니다.
올해 수능 국·수·영, 지난해보다 쉬웠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입시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능은 중위권대에서는 어느 정도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n수생 지원자가 16만 천여명으로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최상위권에서는 변별력 확보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지난 주말, '尹 퇴진 촉구' 도심집회에 무장경찰 배치
지난 9일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 국민투표 허용'을 두고 총장 직무대리와의 면담을 요구하던 대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부산윤석열퇴진학생행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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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민주노총 주도로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 당시 현장에 배치됐던 경찰의 약 90%가 무장경찰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BS가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과잉진압 논란을 낳은 지난 9일 집회 당시 배치된 129개 부대 가운데 88%인 113개 부대가 완전진압복의 경찰 부대였습니다.
배달앱 수수료율 이르면 내년부터 3년간 2~7.8% 차등 적용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배달중개수수료를 입점업체 매출액 수준에 따라 최저 2%에서 최고 7.8%로 차등 적용하는 내용의 상생합의안이 이르면 내년 초부터 3년간 시행됩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7월 23일부터 시작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어제 12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의를 수용했습니다.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
한국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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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손흥민의 A매치 50호골을 앞세워 쿠웨이트를 완파하고 월드컵 예선 4연승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어제밤 쿠웨이트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에서 오세훈과 손흥민, 배준호의 골에 힘입어 쿠웨이트를 3대1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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