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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대기업 3분기 영업익 34%↑…"고부가 반도체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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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닉, 영업익 규모 가장 커

HBM 등 고부가 제품 특수 영향

뉴시스

[서울=뉴시스]삼성전자 사업장(위)과 SK하이닉스 사업장(아래). 2024.1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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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5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은 521% 급증했다. 인공지능(AI) 확산 흐름에 고부가 반도체 판매가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15일 CEO스코어가 매출 500대 기업 중 332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58조6151억원으로 전년동기(43조7881억원) 대비 14조8270억원(33.9%)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3분기 매출액도 776조9907억원으로 전년동기(743조9593억원) 대비 33조314억원(4.4%)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4335억원) 대비 6조7499억원 늘어난 9조1834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흑자전환에 성공해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올렸다.

전년과 비교해 3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하이닉스였다. AI 시장 성장에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 제품이 특수를 맞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석유화학 업종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 약세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GS칼텍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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