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네트워크 활용, 美 방산 시장 공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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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방산 사업의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겸임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인연이 깊다고 알려진 김 회장이 미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방산 사업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1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김 회장을 최근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솔루션·한화시스템·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도 맡게 됐다. 김 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평가받는 김창범 한화그룹 부회장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에 새로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에 맞춰 김 회장의 대미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김 회장은 한미교류협회 초대 회장을 지내면서 미국 정계 인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가져온 국내 재계의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손꼽힌다. 지난 2017년 1월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초대받았다. 당시 트럼프 캠프에서 외교·분야 자문을 맡았던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가 김 회장의 초청을 주선했다.
한화그룹은 트럼프 집권 2기를 맞아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을 발빠르게 공략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첫 통화에서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며 "이 분야에 대해 앞으로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과 이야기를 이어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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