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형 공격무인기 성능시험 현지지도
"무인기 생산도입 가능성·잠재력 가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폭형 공격무인기의 성능시험 현장을 세 달 만에 다시 찾아 성능시험을 지도하고, 대량 생산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 위원장이 전날 무인항공기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생산한 각종 자폭형 공격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현지 지도 자리에서 새로 개발된 무인기의 전술기술적 특성과 제원에 만족감을 표하며 "하루빨리 계열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갈 것"을 강조했다.
또 "세계적 판도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무인기들을 군사력의 주요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군사활동에서 그 사용범위가 부단히 확대되고 있다. 생산비용이 적고 생산공정이 단순한 것을 새로운 영역에서 타격력의 한 구성부분으로 활용하는 것이 용이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인기들이 크고 작은 분쟁들에서 명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아마도 전 세계의 군부가 다 인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오늘날 군사적 측면에서 필수적인 요구로 등장한 추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각이한 무인기들을 생산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전법상 측면에서도 새롭고 유망한 전술조법들을 결합 적용할 전망성을 찾게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어 "최근 우리 당이 군사정책적으로 무인무장장비체계들을 작전방안들과 교전원리에 완벽하게 결합시키기 위한 노선을 중시하며 계속 보완하고 있다"며 무인무장장비발전을 위한 중대한 전략적 방침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살핀 공격형 무인기들은 "지상과 해상에서 각이한 타격권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제작된 자폭공격형 무인기들은 적의 임의의 목표들을 정밀 공격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성능시험에서 각종 무인기들은 설정된 타격권 거리의 전술항로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리병철·조용원 등 당중앙위 간부들과 무인항공기술련합체 총경리가 동행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자폭형 공격무인기 성능시험을 처음 공개했으며 당시에도 김 위원장이 현장을 찾은 바 있다.
아주경제=송윤서 기자 sys03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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