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
산업생산 5.3%↑...부동산 투자 10.3↓
중국 정부 부양책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10월 중국 소매판매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인 ‘5% 안팎’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치 3.2%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도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5.3% 증가하며 전달치(5.4%)와 시장 전망치(5.5%)를 소폭 밑돌았다.
인프라 건설, 제조업, 부동산 지출 등 주요 항목을 포함한 중국의 전체 고정 자산 투자는 1~10월 3.4% 늘었다. 1~9월과 같은 수준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는 여전하다. 1~10월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1~9월(-10.1%)보다도 감소폭을 확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하가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중국이 (경기 부양)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연간 경제 성장률 목표 ‘5% 안팎’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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