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회원들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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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열리는 ‘정치검찰 해체, 이재명 무죄 촉구 시민대회’에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는 것을 두고 “뻔뻔함의 수준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 행사 진행안을 갈무리한 사진과 글을 올려 “대놓고 ‘이재명 무죄촉구 시민대회’라고 한다. 촉구의 대상은 판사고, 주문 내용은 무죄”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사법부를 자판기처럼 생각하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민주시민국민항쟁추진연대’라는 단체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앞에서 여는 이 집회엔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발언을 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아무리 뻔뻔하면 스타일이 되고, 쭈뼛거리면 먹잇감이 된다고들 하지만, 이건 뻔뻔함의 수준을 넘은 것”이라며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오후 2시30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이 대표가 2022년 9월 불구속기소 된 지 2년2개월 만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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