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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이 3분기 연결 기준 누계 매출액 3조4554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5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788% 늘어난 225억원을 거두면서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티센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 재편을 통해 실적 개선을 달성한 IT 사업 부문의 호실적과 국제 금 시세 및 거래 증가에 따른 금 관련 매출 증가에 따라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IT 사업 부문은 그 특성상 4분기에도 큰 성장세가 예상되며, 금 거래 플랫폼 사업 부문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따라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금 시세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호 무역을 정책 공약으로 내세움에 따라 무역 마찰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글로벌 정세 긴장감이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현재 온스당 2500달러 이상인 금 시세가 3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견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이티센이 웹 3.0 시대에 맞춰 준비하고 있는 신규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달 열린 'BWB 2024'에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신규 브랜드 '비단(BDAN)'을 출범, 연내 디지털자산거래 플랫폼을 론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시아 6개국 대표 거래소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면서 '아시아 디지털자산거래소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는 등 웹 3.0 생태계 구축을 통한 디지털자산거래 사업도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 개편을 통한 IT 사업 부문과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통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신사업인 디지털자산거래 등 웹 3.0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티센 자회사 쌍용정보통신은 3분기 별도 기준 누계 매출액 1707억원, 영업이익 95억원, 당기순이익 103억을 달성했다.
콤텍시스템은 3분기 별도 기준 누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9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1억원,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하며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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