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선고 직후 곧바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재판부의 기본적인 사실 판단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렵다면서 국민 여러분도 상식에 따라 판단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에 들어간 지 50여 분 만에 다시 밖으로 나온 이재명 대표, 곧바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판결의 기본적인 사실 판단조차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재판부를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항소하게 될 것입니다. 기본적인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입니다.]
국민이 직접 상식과 정의에 따라 판단해 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상식껏, 정의에 입각해서 판단해 보시면 충분히 결론에 이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형량이나 법원의 구체적인 유무죄 판단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는데요. 형량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선고 전 법원 앞에 모인 민주당 의원들과 악수하며 밝은 표정을 지었던 이 대표는 선고 후엔 다소 굳은 얼굴로 법원을 나섰습니다.
이 대표의 법원 방문 자제 요청에도, 박찬대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를 비롯한 당 내외 인사 70여 명은 선고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대표는 애초 선고 직후 법원 근처 지지자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참석하지 않고 그대로 법원을 떠났습니다.
검찰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최성훈
영상편집;전자인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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