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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은 1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제역, 유튜버 주작감별사(전국진, 33), 카라큘라(이세욱. 36), 크로커다일(최일환. 34)과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이모씨의 변호인인 최 모(40) 변호사 등이 받고 있는 협박 및 공갈, 공갈방조 혐의 사건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 9월 첫 공판에서 구제역이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해당 사건의 피해자인 쯔양이 이날 증인석에 섰다.
다만 사생활 관련 질문과 답변이 있을 것을 우려해 비공개 증인신문을 요청했고, 재판부가 "사생활 비밀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받아들여 이날 쯔양의 증언 내용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검정 밪에 티셔츠, 카디건을 입고서 법원에 출석한 쯔양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재판에 가서 있는 대로 다 말씀드리고 오겠다"면서 "(구제역이 무죄를 주장하는데) 왜 그렇게 말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고 다른(잘못된) 사실은 바로잡고 오겠다"고 했다.
쯔양 변호인인 태연 법률사무소 김태연 대표 변호사는 "제출할 수 있는 자료는 다 제출했고, 경험한 것을 그대로 진술하면 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출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준희 쪽에서 무죄를 주장하는데 오늘 출석을 결정한 것도 증인신문 과정을 거치면 재판부도 유죄 판단의 심증을 굳힐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오늘 재판부가 그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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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은 유튜버 주작감별사와 공모해 지난해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14일 구속 기소됐다
또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는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다는 취지로 권유해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지난해 5월 쯔양에게 사생활 관련 내용 등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위기관리 PR 계약을 체결한 뒤 자문료 명목으로 231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지난 9월 6일 첫 재판에서 구제역, 크로커다일, 최 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고, 카라큘라는 쯔양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일부 부인하며 보석을 신청했으며, 주작감별사만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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