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사퇴’ 케네디 주니어,
트럼프 당선인 식습관 비판
“인간이 먹을만한 것 아냐”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최근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당시 트럼프 당선인의 식단을 거론하면서 “정말 몸에 좋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SNS |
케네디 주니어는 “유세 과정에서 먹는 음식은 모두 몸에 안 좋은 것들이지만, 특히 비행기에 실린 음식들은 독극물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예전부터 햄버거와 다이어트 콜라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대선 캠페인 기간 중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근무를 하기도 했으며, 재임 당시에는 대통령 집무실 전용 책상에 ‘콜라 요청용’ 버튼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도 트럼프 캠프 직원들은 유세가 진행되는 지역에서 다이어트 콜라와 패스트푸드를 구해놓고,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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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케네디 주니어는 “맥도날드의 빅맥이나 KFC 중 하나를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건 좀 나은 편”이라며 “나머지 음식들은 인간이 먹을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다이어트 콜라 사랑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숨기지 않았다.
케네디 주니어는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를 인용하면서 “몇 시간 비행기를 함께 타고 가도 트럼프 당선인이 생수를 마시는 것을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케네디 주니어는 백신 반대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비과학적 주장을 펼쳤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공중보건 분야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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