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정부 청사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함께 페루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시 주석은 제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했다. 리마=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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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대독한 페루 리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정상회의 연설에서 “세계는 새로운 격동과 변화의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시 주석이 내놓은 첫 주요 발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다양한 핑계로 경제 협력을 막고 상호 의존적인 세계를 분열시키는 것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경제 세계화 발전을 올바르게 이끌어야 하며, 몇몇 국가가 패권을 행사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된다”면서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더 역동적이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새로운 단계에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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