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나타난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무명용사 탑에 헌화하는 두 사람 표정이 유독 어둡습니다.
과거 참전 용사를 패배자이자 호구라고 불렀다 역풍을 맞았던 트럼프 당선인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별도 메시지 없이 거수 경례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지금 막 나온 책인데요. 정말 아름답죠. 백악관 앞에서 영부인과 함께한 사진이고요.]
이른바 '트럼프 효과'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 당일 7만5천 달러를 돌파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연일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3% 가까이 급락하며 지난 8월 초 블랙 먼데이와 같은 공포감이 엄습했습니다.
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은 역시 여름 이후 계속된 외국인의 순매도였고, 이 흐름은 트럼프 당선 이후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을 여성의 패배로 본 겁니다.
대선 다음 날 미국 전역 흑인들에게 대량으로 인종차별적 문자메시지도 뿌려졌습니다.
[니콜 / 흑인 고등학생 엄마 : 아이가 앉아서 휴대전화를 건네주며 문자를 보라고 했는데 정말 슬펐어요. 우리 아이는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이 많아요. 그녀는 피부색을 보지 않고 차이를 보지 않는 아이입니다.]
갈 길이 바쁜데 기후 변화를 사기라고 주장하는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묵타르 바바예프 /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 : 우리는 파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미래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후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수지 와일스를 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데 이어 국정 대전환을 위한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상원의원(지난 9월10일) :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우리는 미국을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트럼프의 손녀는 삼촌이라고 부른다는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이미 머스크에게 정부개혁을 담당할 '정부효율부'를 맡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직접 과세든 정부 지출이든 인플레이션이 되거나 직접 과세가 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의 돈이 낭비되고 있으며 정부효율부가 이를 바로잡을 것입니다.]
트럼프의 국방장관 지명은 지금까지 내각 인선 가운데 가장 '깜짝 발탁'으로 평가됐습니다.
40대 육군 소령 출신의 뉴스 앵커로 단 한번도 국방정책을 다룬 적이 없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 국방장관 지명자 (숀 라이언 쇼 팟캐스트, 지난 7일) : 장군이든 제독이든 진보성향 운동에 관련됐다면 누구든 옷을 벗어야 합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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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무명용사 탑에 헌화하는 두 사람 표정이 유독 어둡습니다.
과거 참전 용사를 패배자이자 호구라고 불렀다 역풍을 맞았던 트럼프 당선인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별도 메시지 없이 거수 경례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지금 막 나온 책인데요. 정말 아름답죠. 백악관 앞에서 영부인과 함께한 사진이고요.]
이른바 '트럼프 효과'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 당일 7만5천 달러를 돌파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연일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수잔나 스트리터 / 영국 하그리브스랜스다운 투자 책임자 : 모든 종류의 코인과 토큰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급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3% 가까이 급락하며 지난 8월 초 블랙 먼데이와 같은 공포감이 엄습했습니다.
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은 역시 여름 이후 계속된 외국인의 순매도였고, 이 흐름은 트럼프 당선 이후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 백인 민족주의 팟캐스트 운영자가 트럼프 당선을 축하하며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입니다.
트럼프의 당선을 여성의 패배로 본 겁니다.
대선 다음 날 미국 전역 흑인들에게 대량으로 인종차별적 문자메시지도 뿌려졌습니다.
[니콜 / 흑인 고등학생 엄마 : 아이가 앉아서 휴대전화를 건네주며 문자를 보라고 했는데 정말 슬펐어요. 우리 아이는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이 많아요. 그녀는 피부색을 보지 않고 차이를 보지 않는 아이입니다.]
'기후재원'을 핵심 의제로 개막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갈 길이 바쁜데 기후 변화를 사기라고 주장하는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묵타르 바바예프 /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 : 우리는 파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미래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후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수지 와일스를 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데 이어 국정 대전환을 위한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에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와 CNN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상원의원(지난 9월10일) :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우리는 미국을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트럼프의 손녀는 삼촌이라고 부른다는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이미 머스크에게 정부개혁을 담당할 '정부효율부'를 맡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직접 과세든 정부 지출이든 인플레이션이 되거나 직접 과세가 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의 돈이 낭비되고 있으며 정부효율부가 이를 바로잡을 것입니다.]
트럼프의 국방장관 지명은 지금까지 내각 인선 가운데 가장 '깜짝 발탁'으로 평가됐습니다.
40대 육군 소령 출신의 뉴스 앵커로 단 한번도 국방정책을 다룬 적이 없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 국방장관 지명자 (숀 라이언 쇼 팟캐스트, 지난 7일) : 장군이든 제독이든 진보성향 운동에 관련됐다면 누구든 옷을 벗어야 합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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